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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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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제일시장 주변 교통문제 극심…방안모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1 13:57
의정부시 교통문제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의정부시 교통문제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민은 경기북부 최대 전통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 주변이 교통 혼잡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상습정체가 가장 극심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추진하는 '교통 혼잡지역 개선사업',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에 앞서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 항목은 교통혼잡지역을 비롯해 △상습정체지역 △교통사고 잦은 곳 △민원다발지점 등 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설문조사는 올해 1월 시민, 운수종사자, 시청 직원 등 447명을 대상으로 의정부시 누리집, 직원 내부게시판 등을 통해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경기북부 최대 전통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 주변(태평로 75-3 일원)이 교통 혼잡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민원, 상습정체 항목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불법 주정차, 신호위반 및 무단횡단, 꼬리물기, 이륜차 소음 등 다양한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의정부역 주변, 만가대교차로, 버스터미널 인근, 성모병원교차로, 경찰서 앞 등 주요 축의 결절점(통행량이 집중되는 지점)의 경우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가장 집중되는 첨두시간에 혼잡과 정체, 사고와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들은 도로 기능, 도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원활한 교통소통(33.3%)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보완(32.0%) △교통법규 준수(13.9%)를 꼽았다. 보행자는 △보행안전시설 확충(34.5%) △교통법규 준수(28.6%) △주의 의무(16.7%) 순으로 응답했다.


의정부시는 교차로 혼잡과 체증이 얼마만큼 일어나는지를 정량적으로 판단하고자 서비스 점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평균 53.9점으로 보통수준으로 분석돼 교통 전반적으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보내준 의견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신호체계 개선과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에 힘쓸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혼잡지역 개선과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은 꽉 막혀 답답한 관내 주요 도로(교차로)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개발행위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교통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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