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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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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에 중개보수비+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1 14:47

2022년 이후 이사 총 6천명 대상…주거취약자 우선 선정

서울시청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청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가 학업, 구직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동산 중개보수비와 이사비를 1인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확대·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시작한 정책으로 지난 2년간 9441명의 청년에게 평균 30만원씩 지급했다.


올해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방식을 개선했다. 지원 기준 기간과 모집 횟수를 늘리고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했다. 우선 청년들의 평균 이사 주기(2년)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기간을 2년 이상으로 확대했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이사 왔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청년들이라면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모집 횟수는 연 1회에서 2회(상·하반기)로 늘렸다. 이사 시기가 모집 기간과 맞지 않아 다음 해 모집기간을 기다려야 했던 청년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올해는 4월, 8월 두 차례 진행한다. 이밖에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3~4개월로 최대 2개월 단축한다. 자격 검증, 이의신청 등의 과정을 최대한 압축해 빠르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지원대상은 총 6000명이며, 4월에 4000명 모집 후 오는 8월에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청년은 2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전입했거나 서울 시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청년 중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가구당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무주택 청년 세대주·임차인이다. 지원요건 충족 신청자가 선정 인원보다 많을 경우에는 사회적 약자와 주거취약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그후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해 청년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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