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건설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미청구 공사 금액 등 우발 리스크가 업계에서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과시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미청구공사금액이 전년 대비 212억이 감소한 882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6.3% 규모라고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공사를 진행하고도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미청구공사 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한신공영의 미청구공사 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의 미청구공사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견고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통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수치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잔액 및 책임준공 약정 금액도 업계에서 최저 수준의 비율인 것으로 분석됐다. PF보증잔액은 3268억원으로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발표된 '한국기업평가 REPORT'를 참고하면 한신공영은 자기자본 대비 미착공사업장 PF 우발채무 비중이 '0%' 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책임준공 약정금액 및 대출잔액도 최저 수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신공영의 책임준공 약정금액은 4861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36.7%, 대출잔액은 453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34.6%다. 사업보고서가 공시된 건설사 중 규모 및 비율에서 최저 수준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한신공영의 부채비율은 2023년말 기준 158%로 전년 대비 18%가 하락해 안정적인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회사는 주택시장 불황에 대비해 수익성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더 힘써와, 낮은 미청구공사 비율을 유지하고 있고 타사 대비 PF 우발채무나 책임준공에 있어 우발채무 위험 수준이 매우 낮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자체사업의 진행과 원가 상승분 선반영 현장의 도급 증액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