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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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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도시 시흥, 아동권리 공적책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3 02:04
유재홍 시흥시 복지국장 2일 2024년 아동친화도시 추진 계획 발표

▲유재홍 시흥시 복지국장 2일 2024년 아동친화도시 추진 계획 발표.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재홍 시흥시 복지국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아동정책은 시민행복과 도시발전을 위한 모든 정책의 기본이다. 적극적인 아동정책 추진으로 다양한 아동권리를 실현하고, 시흥시가 대한민국 대표 아동친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2024년 아동친화도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흥시 아동인구는 2024년 3월 말 기준 8만5011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16%를 차지한다. 그동안 아동 중심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아동권리 실현에 주력한 결과, 작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시흥시 출생미등록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

▲시흥시 출생미등록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 사진제공=시흥시

출생미등록확인증

▲출생미등록확인증.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올해 아동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전국 최초 '시흥시 출생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5명 아동에게 국가예방접종 등 필수 복지 혜택을 연계했으며, 향후 각종 의료혜택과 보육 지원, 의무교육 등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학대 피해 아동에게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올해 가정형 아동복지시설 2곳을 신규 개소하는 등 시설 중심 아동보호체계를 가정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사회보장 빅데이터(e아동행복지원)를 활용한 위기아동 발굴체계 내실화, 비신고의무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학대 예방교육 강화 등 아동학대 사각지대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역아동센터도 비영리법인화 추진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고, 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고자 한다.




따오기아동문화관 전경

▲따오기아동문화관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아이꿈터 전경

▲시흥아이꿈터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아동 돌봄 인프라는 지속 확대한다. 시흥시는 아동의 놀이와 여가를 위한 권역별 아동복합문화 거점을 구축 중으로, 중부권 따오기아동문화관과 북부권 시흥아이꿈터 조성을 완료했다. 남부권 어린이과학관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32%다.


무엇보다 돌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초등돌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현재 시흥시는 아이누리 돌봄센터(23곳), 학교돌봄터(3곳), 지역아동센터(33곳), 공립형 지역아동센터(2곳) 등 61개 초등돌봄기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아이누리돌봄센터 3곳을 신규 개소해 6~12세 아동 누구에게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을 제공한다.


특히 초등학교 과밀지역 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지자체-교육지원청-학교가 협력 설치한 '검바위초 거점형 돌봄센터'는 시흥형 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흥시는 향후 민-관-학 연계 거점형 돌봄센터 확대와 수요자 중심 돌봄 서비스 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검바위초 아이누리돌봄센터 협약식

▲검바위초 아이누리돌봄센터 협약식.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장애학생, 이주배경청소년 등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권 보장에도 집중한다. 시흥시 최초의 특수학교 설립은 거모공공주택지구 내 부지 추가 확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특수학교 설립 TF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개교 전까지 방학교실과 교내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며 장애학생 교육 지원 단절을 방지한다.


또한 문화적-언어적 차이 등으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해 작년 외국인주민 자녀 스쿨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다-가치 유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교육 진입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공교육 진입 전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국제청소년 학습교실', 공교육 진입 단계에서 학력 취득을 지원하는 '디딤돌 학교', 공교육 진입 후 학교생활을 돕는 '드림 스쿨'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보다 견고히 다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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