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2일 본원 제1회의실에서 안동소방서와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중요 수장시설의 소방관련 업무 지원, 소방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 및 참여, 양 기관 교육시설의 상호 이용, 기관 발간 도서 공유 등 교류 활성화와 공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63만여 점의 국학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국보인 징비록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학 진흥기관이다.
협약에 따라,한국국학진흥원은 문화재 화재피해 예방을 위한 자동속보설비를 설치하고, 안동소방서와의 비상연락망 핫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합동소방교육 및 훈련을 연 2회로 늘리는 등 비상시 대처 능력을 키워 소장 문화재 자료의 보존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재 보존 및 관리는 물론 안전문화를 확산할 수 있게 됐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동소방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업무협력을 강화해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