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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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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예방수칙 준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3 01:08
양평군보건소 전경

▲양평군보건소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3월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군민에게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작년에 비해 7일 가량 늦어졌으며, 이는 남부지역(부산, 경남, 전남, 제주)의 3월 평균기온이 작년 대비 낮아져 모기 활동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 첫 환자가 신고 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91명)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55.4%로 여성보다 많고,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 중 87%를 차지했다.




배명석 양평군보건소장은 2일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활동이 시작된 만큼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했다.


특히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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