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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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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친환경 ‘볍씨 온탕 소독장’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5 15:34

오는 5월17일까지, 농업기술센터·10개 면 농기계 임대 사업소서 진행

곡성군

▲곡성군이 농업기술센터에 오는 17일부터 5월 17일까지 '볍씨 온탕소독장' 을 운영한다. 제공=곡성군

곡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곡성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기술센터에 오는 17일부터 5월 17일까지 '볍씨 온탕소독장' 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농업기술센터에 온탕소독장을 마련하고 볍씨 온탕 소독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10개 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도 자체 온탕소독기를 설치하고 필요한 농업인에 볍씨소독을 지원한다.


볍씨소독은 벼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벼잎선충 등 종자 전염성병을 예방하며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이다.


소독 방법은 우선 탈망기 또는 소금물 정선 등을 통해 충실한 볍씨를 고른 뒤 완전히 건조시킨 볍씨를 준비해야 한다.




이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벼 종자를 뜨거운 물로 소독하는 것이다. 볍씨를 65℃ 물에 7분간(또는 60℃ 물에 10분간) 담근 후 건져내 찬물에 2~30분간 충분히 식히면 완료된다.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볍씨 적정량(10kg이하)을 그물망에 담아 물 순환이 잘 되도록 하고 소독시간 동안 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친환경 재배의 경우 온탕소독 후 추가로 석회유황(22%액)을 50배로 희석하여 24시간 침지처리하면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99%이상 높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볍씨 온탕소독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필수과정인 만큼 농가에 홍보를 철저히 하겠다"며 “온탕 소독을 통해 쌀의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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