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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와이즈베리 ‘정의란 무엇인가’ 10주년 기념 특별기고문 별책부록 세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6 08:00
미래엔 와이즈베리 '정의란 무엇인가' 10주년 기념 특별기고문 별책부록 세트 출시

▲미래엔 와이즈베리 '정의란 무엇인가' 10주년 기념 특별기고문 별책부록 세트 출시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정의란 무엇인가'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고문 별책부록 세트를 출시한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2010년대 대한민국 사회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2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사회과학 및 정치철학 분야 최고의 명저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철학서다.


출간 10주년을 맞아 발행된 별책부록에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작성한 특별기고문이 담겼다. 두 사람은 각기 가진 식견과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이 시대의 정의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통찰을 제공한다.


기고문에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공리주의와 자유시장주의, 능력주의의 정의론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공화주의적 정의'를 주장한다. 유 전 의원은 현재 자유민주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공리주의와 자유지상주의의 정의론이 얼마나 취약한지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수와 진보 모두 자유민주주의의 한계를 넘어서 제헌헌법 선각자들이 주창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 사회, 교육 등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승자 독식 구조'를 비판하면서 정치권을 예시로 들었다. 정권 쟁취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극한 투쟁을 벌이는 원인은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는 후보자가 자리와 예산 등 모든 것을 차지하는 정치권의 특징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러한 승자독식 풍조를 벗어나려면 국가가 주도적으로 기회의 창출과 배분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사회과학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발행된 특별기고문 별책부록에는 총선을 앞두고 양 진영이 함께 고민해 볼 만한 주제가 담겨 있다"며 “책의 철학적 함의와 함께 정치권에서 가져야 할 정의에 대한 자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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