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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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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7 10:13

울산 HD현대중공업 소재…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수소운반선 기술 검증

HD한국조선해양

▲울산 HD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열린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 설비' 준공식에서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왼쪽 4번째)와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왼쪽 7번째) 등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 준공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선박에 탑재되는 일련의 화물 운영 시스템을 육상에 구축하고 해상에서 구현되는 실제 성능을 예측하는 설비다.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 및 재액화 설비를 비롯한 특정 성능만을 검증하는데 한정됐던 기존 설비와 달리 선적·운항·하역 등 전 과정을 시연해 탄소 저감 기술이 적용된 운용 현황을 확인 가능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암모니아 운반선 △메탄올 추진선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수소운반선 △멀티가스 운반선 등의 선종 및 친환경 기술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액화이산화탄소(LCO2)운반선의 경우 재액화 설비 및 화물창 내 드라이아이스 생성 여부를 검증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규제 강화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들 기술에 대한 신뢰성 확보도 중요하다"며 “자체 개발한 미래 기술의 안정성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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