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이원희

wonhee4544@ekn.kr

이원희기자 기사모음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진단 통했다…에너지공단, 연간 4150억 절감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1 14:25

2023년 에너지진단 실시 결과 발표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 대상 사업장 전경사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659개 에너지다소비사업자의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하고 연간 415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11일 에너지다소비사업자(649개)와 중소사업장(406개)에 대한 '2023년도 에너지진단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2007년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연간 에너지 사용량 2000toe 이상인 사업장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진단을 의무 수행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 649개 에너지다소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진단 실시 결과, 대상 사업장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약 2375만toe(톤)로, 2022년 국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11.1%로 나타났다. 연간 에너지절감 잠재량은 64만2000만toe,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은 147만tCO2로 추정된다.


진단 결과에 따른 설비투자 등 개선사항 이행시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연간 4150억원 절감, 즉 진단비용 대비 약 32배의 가치 창출이 기대되며, 투자비용 회수 예상 기간은 약 2.4년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처음 연간 300toe ~ 2,000toe를 사용하는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에너지진단 지원사업을 신설하여 총 406개 업체에 무료 에너지진단을 실시했다.


무료 에너지진단 지원사업을 통해 예측되는 연간 에너지 절감량은 4만1000toe,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은 8만6000tCO2이며, 예상 에너지 절감률은 9.7%이다.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에너지다소비사업자에 대해 실시한 의무진단 평균 절감률인 4.3%와 비교할 때, 2배가 넘는 수치이다.


올해 에너지공단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에너지진단 효율 향상을 위해 에너지진단 대상 확대 및 민간 진단 전문기관 전문성 강화 등 에너지진단 제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신부남 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는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중소사업장에 대한 무료 에너지진단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