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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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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세계 AI주식 중 가장 저렴…목표가 11만원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1 09:00
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세계 인공지능(AI) 주식 중 최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인공지능(AI) 주식 중 최저 수익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연합

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세계 인공지능(AI) 주식 중 최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3 대량 양산을 통해 공급이 이미 개시됐고, HBM3E 품질 검증 절차와 HBM 공정과 수율이 작년 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 중 HBM3E 12단 최종 인증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부터 HBM3E와 HBM3 동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D램 전체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 9%에서 올해 4분기 18%로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해 하반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감산이 집중됐던 DDR4 공급 부족은 심화될 수 밖에 없다"며 “DDR5 가격 상승으로 DDR4와 가격 차이가 30%까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배로 경쟁사인 마이크론(3.1배), SK하이닉스(2.1배) 대비 각각 52%, 29%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는 중“이라며 "연초 대비 주가는 엔비디아(75%), 마이크론(44%), SK하이닉스(29%)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6% 상승에 그쳐 글로벌 AI 주식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규 라인 증설이 HBM, DDR5에만 집중되면서 감산이 지속된 D램 라인이 2분기부터 풀 가동한다고 가정해도 레거시 제품의 총 생산능력은 지난 2022년 4분기 최대 생산능력의 75% 수준에 불과하다"며 “레거시 제품의 가격은 올해 하반기에는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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