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지난해 출시한 유료 멤버십 '랜드500'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5월 연회비를 낸 유료 회원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상품을 판매하는 '랜드500' 지점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올해 1분기까지 11개월간 전국 109개의 오프라인 매장 중 26개를 '랜드500' 매장으로 전환했다.
이에 힘입어 전자랜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특히, 전자랜드는 유료 멤버십 도입 초기인 지난해 5월과 6월에 새 단장한 이천점과 작전점, 경기광주점의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각각 166%, 123%, 101%를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랜드500' 매장의 멤버십 회원도 유료 회원제 전환 이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 3월 기준 2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자랜드는 소개했다.
지난 2021년 8784억의 매출을 기록한 후 2023년까지 2년 연속으로 실적 부진에 휩싸였던 전자랜드는 올해 유료 회원제 매장 확대를 발판으로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자랜드는 오는 5월 중 기존 매장 4개의 '랜드500' 전환을 확정했으며, 연내에 전국 매장 중 40% 이상을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변환할 계획이다.
김형영 전자랜드 대표이사는 “어려운 가전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는 전자랜드의 유료 회원제를 발판으로 삼아 올해 실적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넘어간 가전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로봇 페스티벌, 어린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시행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