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진흥협회는 경기도청과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다큐멘터리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독립 신진 제작자 양성을 위해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참가자를 4월 15일 월요일부터 모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Global Pitching Academy)는 기획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해외영화제 피치 경험이 없는 국내 신진 제작자 약 20명(10팀)에게 국내·외 교육을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신진 프로듀서 및 감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콘텐츠 제작자가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 제작 계획을 잠재적 투자자에게 소개한다.
참가 교육생에게는 총 제작지원금 1000만원이 지원되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총상금 3000만원과 최대 2회의 국외교육이 제공돼 공모전, 영상제, 무료교육, 국비지원혜택 및 지원정책 등을 알아보는 신진 제작자들이 다수 지원하고 있다.
국내 교육은 피치에 중요한 프로그램 아이디어, 스토리텔링, 트레일러 제작 등 실무교육과 현직 전문 프로듀서(PD)들의 1:1 멘토링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교육 후 EIDF 영화제 기간 중 '영 피치(Young Pitch)' 프로그램에 참가해 국내외 관계자를 대상으로 작품을 소개한다. 최종 우수 5팀에게는 상금과 네덜란드 및 인도네시아 해외 심화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또 우수팀에게는 DMZ 영화제 개막에 맞춰 3박 4일의 편집 워크샵과 영화제 참여 기회가 부여된다. 우수팀은 해당 워크샵에 DMZ 인더스트리 참가 제작자들과 함께 참여하고 다큐멘터리 산업의 폭넓은 네트워킹을 경험하고, 에디터의 제작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해외 심화교육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 '24.11월)와 연계해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해외신진 감독, 프로듀서 특강을 실시하고, △인도네시아 Docs By The Sea(DBTS, '25.9월(예정)) 워크샵 참여 기회를 제공해 편집·스토리텔링·프로듀싱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제공받고 본인의 프로젝트를 피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내 위치한 국내 다큐멘터리 분야 주요 영화제인 EIDF(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공동 주관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자의 구심점이 되는 창작의 장으로서 경기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는 교육생들의 프로젝트가 글로벌 다큐멘터리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일한 교육과정"이라며 “한국전파진흥협회는 경기도청과 협력해 다큐멘터리 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사후관리에도 꾸준히 힘쓰며 글로벌 신진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자격은 다큐멘터리 분야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신진 제작자로 4월 15일 월요일부터 5월 10일 금요일 오후5시까지 한국전파진흥협회 교육원 홈페이지 내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