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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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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베트남 2공장 완공…라면·식혜 수출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6 09:57

베트남 동북부 1공장 이어 남부에 신공장 구축
내년 생산라인 증설, 현지 라면 7억개 공급 가능
동남아·美·日·유럽 등 글로벌사업 강화 ‘교두보’

팔도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인근에 위치한 팔도 제2공장 전경. 사진=팔도

팔도가 베트남 제2공장을 완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6일 팔도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인근에 위치한 제2공장은 3만920㎡(1만260평) 대지에 연면적 1만2506㎡(3783평) 규모다.


제2공장은 라면뿐만 아니라 음료 생산도 가능하다. 조리면, 즉석면 등 라면 제품은 연간 1억개, 음료는 1억5000만개씩 생산할 수 있다.


내년 예정된 라면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라면 생산량은 연간 4억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기존 제1공장 생산량까지 합산하면 베트남 현지에서 연간 7억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해진다.


앞서 준공한 제1공장은 베트남 동북부 푸토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3개의 라면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번 제2공장 완공으로 팔도는 베트남 남북으로 이어지는 생산벨트를 구축했다.




제1, 2공장 모두 엄격한 국내 생산품질 기준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내수용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제2공장 완공을 통한 생산량 확대와 함께 팔도는 해당 공장을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도록 설비 확충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팔도는 현재 베트남 현지 생산 제품을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독일 △싱가포르 등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 수출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 사무소도 개설했다.


팔도 관계자는 “국내 수준의 생산품질을 갖춘 베트남 제2공장은 팔도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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