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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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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국내 첫 10mm 이하 3시간용 내화도료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7 15:54

‘플레임체크-321(기둥용)’ 국내 최저 도막두께, 작업시간 단축해 경제성 확보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화도료 사용이 필수적, 선제적 준비 필요

삼화페인트공업의 로고.

▲삼화페인트공업의 로고.

삼화페인트공업은 3시간용 에폭시 내화도료 '플레임체크 EXP-321' 제품이 국내 최초로 중도 기둥용 도막두께 9.90mm를 인정받았다. 중도 기둥용으론 도막두께가 10mm이하가 된 첫 사례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행한 건축자재등 품질 인정서에 따르면, '플레임체크 EXP-321'의 도막두께는중도 기둥용 9.90mm,중도 보용은 10.25mm로 나타났다.


내화도료의 기술의 핵심은 얇은 도막두께다. 얇은 도막두께는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재료비를 절감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얇은 도막두께로도 내화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설계·개발됐다.


내화도료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페인트가 철골 구조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지연하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내화도료는 화재가 발생하면 도막이 급속도로 팽창해 두꺼운 단열층을 형성하고,이 단열층이 구조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3시간용 내화도료란 화재의 불꽃에 3시간 정도 구조물이 견딜 수 있도록 해 주는 단열 효과를 가졌다는 의미다.


삼화페인트가 내화도료 기술개발에 힘쓰는 이유는 화재가 곧 재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화재는 도로교통 사고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4만여 건이 발생했다. 전체 사고의 14.9%다. 같은기간 사망자는 341명이고 1조 210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화재는 재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이 제품은 내화성능을 유지하면서 국내 가장 얇은 도막두께가 장점이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서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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