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원자력발전포럼' 성과보고회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첨단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소통을 통한 국민수용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자력발전포럼에는 최남호 2차관을 비롯해 송하중 포럼 위원장(現 사학연금공단 이사장)과 분과별 위원들, 원자력계 유관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자력발전포럼은 원자력에 대한 국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그동안 학술, 교육, 청년, 문화·법률 분과별 활동을 통해 대국민 원자력 소통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특히 각 분과가 원자력 전공 학생, 원전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국민들로 구성돼 국민이 직접 원자력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에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다.
포럼 1기는 지난 한 해 동안 언론 기고, 세미나, 문화행사, 교육활동 등 다양한 홍보 성과를 창출했다.
학술 분과에서 원전산업의 중장기 정책과제 연구를 수행하는가 하면, 교육 분과에서는 지역주민 이해 증진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청년 분과는 미래세대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디어 홍보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문화·법률 분과는 시민사회단체를 통해 원자력 소통의 외연 확장에 주력했다.
특히 포럼은 작년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등 핵심 원전 현안이 화제가 될 때마다 과학적·객관적 사실을 국민들께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송하중 포럼 위원장은 “11차 전기본, 고준위특별법 제정 등을 앞두고 원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포럼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남호 2차관은 축사를 통해 “2기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원자력발전포럼'이 계속해서 국민들께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