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관련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며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방산과의 시너지가 적고 실적 변동성이 높은 분할 자회사들이 방산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왜곡해 왔다"면서 “이제 분할을 통해 이러한 왜곡 요인을 제거하고 방산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투자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였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해 신설법인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아래로 옮기는 인적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7943억원과 937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2%, 58.2% 감소한 것이다. 아울러 컨센서스와 비교할 때는 15.2%와 42.4% 각각 하회한다.
그는 이익률이 높은 폴란드 매출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장 연구원은 “폴란드향 K9과 천무의 신규 인도가 없었고, 지난해 이연된 천무 1대만 매출 인식됐다"면서도 “다만, 연간 인도 일정은 변함없다. K9 60문과 천무 30대 이상이 인도되며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5%와 3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