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생명이 출시한 '(무)수호천사5배더행복한종신보험'
동양생명이 보험료 부담을 낮추면서 노후보장은 강화한 '(무)수호천사5배더행복한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17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는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는 15년납으로, 납입기간 동안 표준형 해약환급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저해지구조를 적용했다. 납입완료 시점 이후부터 해약환급금을 15년 시점의 표준형의 100%로 고정 지급하는 방식으로 설계, 표준형 대비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납입 10년 및 15년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하며, 이에 따라 10년 경과시 최대 110%, 15년 시점에는 최대 120% 수준의 환급률을 제공한다. 사망보험금 체증과 연금전환 기능을 통해 물가상승에 따른 보험금의 실질가치 하락을 보완하는 등 고객의 노후 보장도 지원한다.
사망보험금은 가입 1년 후부터 증가해 10년간 매년 30%씩 정액 체증되며, 이후 15년까지는 연 20%씩 늘어나 최초 가입시점 가입금액 대비 최대 500%까지 높아진다. 다양한 연금형태로 고객이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자금은 물론 사망시 유가족을 위한 사망보험금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을 통해 새롭게 탑재된 연금유형인 '암케어연금형'은 보험기간 중 암을 진단받지 않고 생존하면 생존연금액의 100%를 지급하며, 암 진단 후에는 10년간 생존연금액의 100%를 추가로 확정지급한다.
최초가입금액 대비 최소 5배의 보장금액을 지급하는 '5배플러스종신연금형'은 종신까지 연금으로 수령 가능하고, 사망시 기지급된 연금액을 제외한 사망보험금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계약 가입금액 2000만원으로 일반심사형을 가입한 40세 남성이 55세에 연금 전환하면 총 1억원이 보장된다.
'(무)수호천사5배더행복한종신보험'은 고지형태에 따라 일반심사형 또는 간편심사형으로 가입할 수 있고, 가입 가능 나이는 25세부터 최대 65세까지이다.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일반심사형으로 가입시 월보험료는 40세 남성기준 16만5820원, 40세 여성기준 14만8450원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동양생명의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편입을 논의 중이다. 우리금융은 앞서 중국 다자·안방그룹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동양·ABL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동양생명(1조2840억원)을 포함한 인수 금액은 1조5500억원 규모다. 보험사를 더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익성도 높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금융의 당국의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을 받은 탓에 자회사 편입을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같은 상황 가운데 동양·ABL생명 노조는 기본급의 1200%에 달하는 위로금과 고용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MG손보 노조의 고용 보장을 비롯한 요구로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했던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표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