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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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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發 포성에 2600선 재붕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9 16:05
코스피 하락 마감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 2600선이 다시 무너졌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84(1.63%) 내린 2591.8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60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이날도 2602.37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2554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하는데 그쳤다.


전날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439억원, 666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는 92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도 부진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일 대비 13.74(1.61%) 오른 841.9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615억원을 순매도하며 홀로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11억원, 9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0원 오른 1381.50원에 매매됐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것이 국내 증시 투심을 악화시켰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의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공습 역시 이란의 주요 군사 시설들로 표적이 제한됐고 사상자도 없던 만큼, 이란 측에서 충돌을 자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후 증시가 소폭 회복한 것도 이런 요인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2.51%), SK하이닉스(-4.94%),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바이오로직스(-1.14%), 기아(-1.60%), 셀트리온(-2.37%), POSCO홀딩스(-0.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1.73%), NAVER(0.94%)는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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