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가 노사간 원한만 합의를 토해 올해 임금 협상 합의안을 마련했다.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는 지난 22일 노사 대표와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5.0%다. 전년 대비 1%포인트 인상된 수치다. 노사는 기본 인상률 3.0%과 평균 성과인상률 2.0% 등을 합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난임휴가 확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기간 확대 등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삼성E&A 노사는 지난 1월부터 13차례에 걸친 공식 교섭과 다수의 집중 교섭을 통해 접점을찾았다. 올해는 과거와 달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 없이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를 이뤘다는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