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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출간] 태양의 아이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7 08:00
[신간도서 출간] 태양의 아이들

▲[신간도서 출간] 태양의 아이들

“나는 전사가 되고 싶은지도 몰라. 나와 같은 아이들을 위해서."


한요나가 신작 '태양의 아이들'로 돌아왔다.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SF소설집, 청소년소설 등을 출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다.


'태양의 아이들'은 환경오염으로 햇볕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햇볕을 쬘 수 있는 정도에 따라 1-7구역으로 나뉜 세상에서, 오로지 1구역만이 인공 오존 기술 덕분에 안전한 햇볕을 쬐며 살아간다.


'좋은 햇빛'은 곧 권력과 부를 의미한다. 이러한 계급화는 주인공 '주하'와 '하루'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A-F반으로 구분된 아이들은 외모로 상대를 판단하며, 햇빛을 잘 흡수할 수 있는 까만 머리카락, 까만 눈, 주근깨 등의 겉모습으로 서로를 평가한다.


학교에 하나밖에 없는 빨간 머리 '주하'는 단연 눈에 띄는 존재다. 검은색과 갈색이 대부분인 아이들 사이에서 주하는 가장 바닥층인 7구역 출신이거나, 오염된 존재, 외계인으로 치부된다. '하루'에게 주하는 반짝거리는 대상이다.




SF라는 장르 속에서도 인간의 경험과 서정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태양의 아이들'에 대해 작가는 'Science Fiction'보다 'Science Fantasy'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 한요나가 만들어 낸 반짝이는 'Science Fantasy'다.


제목 : 태양의 아이들


저자 : 한요나


발행처 : &(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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