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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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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3개월 연속 ‘3%대’ 이어졌나…산업생산 등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7 09:49
'대한민국 수산대전' 수산물 최대 50% 할인

▲(사진=연합)

최신 물가와 실물경제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다음주 줄줄이 공개된다.


30일에는 통계청의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가 예정됐다. 최근의 세부적인 실물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3%로 정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상황 속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다만 2월 산업활동지표가 상당폭 호조를 보인 만큼 3월 지표는 일정 부분 조정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2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이 전월보다 1.3%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3% 오르면서 증가 전환했다. 이는 2014년 11월(12.7%) 증가 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다.


같은 날 나오는 기획재정부의 '3월 국세수입 현황'도 주목된다.




기업들은 지난해 실적을 기초로 3월에 법인세를 신고한다. 기업 수익성이 작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법인세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결산 마감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정부가 대폭 낮춘 눈높이에도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정부는 올해 법인세 수입 예상치를 작년보다 26%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날엔 또 한국은행이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을 발표한다.


앞서 2월의 경우 반도체 호조 덕에 수출금액지수와 물량지수가 모두 1년 전보다 3.7%, 3.8% 높아졌다. 각 5개월, 6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반도체 관련 수출금액지수는 6년 2개월, 수출물량지수는 1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반대로 수입금액지수는 13.5%나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을 반영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9개월 연속 올랐다.


3월까지 수출금액·물량 증가세와 교역조건 개선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다음달 2일에는 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연속으로 3.1%를 유지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한 데다, 과일·채소류 가격불안이 이어진 탓에 4월 물가상승률도 3%를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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