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봄을 맞아 다산 정약용 선생 발자취를 좇아 떠나는 정약용 유적 인문토크 프로그램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9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는 상-하반기 총 30회를 운영한다.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는 정약용 시민해설사와 함께 다산 선생 고향 마재마을을 걸으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정약용 선생 흔적을 찾아보는 도보관광 프로그램이다.
시민해설사는 남양주시가 실시한 양성 교육을 이수했으며, 정약용 선생 삶과 철학을 연구하는 등 해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역량을 개발해왔다.
투어는 △정약용유적지 △마재성지 △능내역 △연꽃마을 △다산생태공원을 거쳐 정약용유적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며, 총거리는 약 4km로 2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27일을 시작으로 6월2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무료로 운영된다. 참가를 원할 경우 남양주시 블로그를 참고해 원하는 날짜로 예약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 일정은 추후에 신청 받을 예정이다.
이주연 문화관광과장은 “마재마을은 정약용 선생이 형제들과 함께, 때로는 홀로 사색하며 거닐던 추억이 곳곳에 가득한 마을로 이야기가 풍부해 관광객에게는 흥미롭고, 남양주시민에게는 자랑스러운 곳"이라며 “걷기 좋은 날씨에 꼭 한번 방문해 정약용 선생을 이해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