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남면 소재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가 17일 본교 조리실 및 도서관에서 '2024년 창작 만두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요리경연대회는 작년 10월 양주시-한국외식과학고-한만두식품(주)이 지역인재 육성 및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열린 대회다. 양주시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한만두식품과 한국외삭과학고는 요리경연대회 및 실습 지원 등을 협력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본선 대회 참가 학생 20명은 이날 양주시 특산물(애호박, 토마토, 오이, 영양솔부추, 양주골쌀)을 활용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담은 다양한 창작 만두요리를 선보였다.
심사 결과, 애호박만두를 만든 박서현(3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승채만두를 만든 심서윤(3학년) 학생이, 장려상은 이재민(3학년)-최종인(2학년)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개발한 메뉴는 한만두식품에서 제품으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양주시 관내 기업인 한만두식품은 지역 농산물 구입비용과 시상금을 후원해 창작 만두 개발 및 우수한 재능을 가진 조리 인재를 조기 발굴에 많은 역할을 해줬다.
석용범 한국외식과학고 교장은 “미래 조리인 육성을 위해 양주시와 한만두식품이 함께해줘 큰 힘이 된다. 미래의 조리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조리교육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고, 특히 인성과 역량을 갖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선도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외식과학고는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특성화고교로서 조리와 카페베이커리 분야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 혁신학교, 경기도형 도제학교, 취업 선도학교,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우수학교 등 본교 특색인 100% 취업중심 직업교육을 실천해 경기도 특성화고교 우수사례로 발전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