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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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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평화의길’ 4개 테마노선 14일개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3 08:18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연천 1.21 침투로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연천 1.21 침투로. 사진제공=경기도청북부청사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5월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DMZ 일원과 철책 길을 직접 걸어보면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은 경기-인천-강원 등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선이다.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지역의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4월30일부터 두루누비 누리집(durunubi.kr)과 두루누비 모바일앱에서 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특산물 등으로 환급된다. 단, 민통선 지역이므로 참가할 경우 신분증은 꼭 갖고 있어야 한다.


경기도 4개 지역 테마 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 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 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 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로 구성됐다.


노선별로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구간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과 그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비무장지대(DMZ)는 외국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접경지역 역사와 문화, 생태계를 경험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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