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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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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유럽 ‘현장 경영’ 마치고 귀국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3 08:2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 번째)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 번째)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일여간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했다. 유럽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입국장으로 나온 이 회장은 “봄이 왔네요"라고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출장 소회와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따로 답변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했다.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자이스는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자리에는 최근 취임한 ASML의 크리스토퍼 푸케 신임 CEO도 함께했다.




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 및 두 회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자이스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이 회장은 이후 이탈리아로 이동,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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