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이태민

etm@ekn.kr

이태민기자 기사모음




MZ세대가 꼽은 韓 대표 AI 기업은 ‘삼성·SK텔레콤·네이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6 11:32

947명 대상 설문조사…카카오·현대차·LG전자 등도 꼽혀

잡플래닛 MZ세대 조사

▲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MZ세대 947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AI 기업'을 물어본 결과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순으로 집계됐다.

MZ세대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의 순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MZ세대 947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AI 기업'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MZ세대란 1981년에서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뜻한다.


1위인 삼성전자는 사내 업무부터 비즈니스까지 전방위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후 12월부터 사내 업무에 활용해 왔다.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은 물론 코드를 생성하는 모델까지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S24는 삼성전자의 첫 AI폰으로, 삼성 가우스와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를 결합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해 외국인과 통화 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다.


2위를 차지한 SK텔레콤은 자체 AI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힘을 합해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이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개인 비서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에이닷' 가입자 수는 현재 400만 명에 이른다. 올해 초에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3위에 오른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LLM '하이퍼클로바X'를 플랫폼에 이식하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네이버웹툰이나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반영하고, 뉴로 클라우드나 클로바 스튜디오 등 기업 맞춤형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공개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복합적인 의도를 가진 긴 질문을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응답자들은 또 카카오,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KT, 포스코, 한화시스템을 국내 대표 AI 기업 톱10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을 통해 AI에 대한 MZ세대의 높은 관심 수준도 확인됐다. 'AI에 관심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7%가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0.4%에 불과했다.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모든 기업이 AI 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보니 톱10은 모두 대기업이 꼽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