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17일 '시장이 시장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역대 일일명예시장 18명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일일명예시장은 시민을 하루 동안 명예시장으로 위촉해 시장과 일정을 함께하며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참여 행정제도다.
이날 간담회는 광명시정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고 활동했던 일일명예시장들을 초대해 지난 활동에서 인상 깊었던 경험과 시정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승원 시장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활동한 역대 일일명예시장 18명이 함께했다.
박승원 시장은 간담회에서 “하루 동안 각자 눈으로 시정을 바라보고 좋은 의견을 내주셨던 명예시장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광명 발전을 위해 명예시장 입장에서 시민들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명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민선7기부터 지금까지 변화된 광명 모습과 미래도시 광명을 위한 시정방향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일일명예시장들은 '내가 시장이라면'을 주제로 각자 생각과 광명시에 대한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일일명예시장들은 “후손이 살아갈 지구환경을 위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더욱 확대하고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 “3기 신도시 등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주거시설과 함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반도 충분히 갖춰져야 한다",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와 함께 평생살고 싶은 노인친화도시를 조성해 가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에 대해 “오늘 좋은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고 검토해서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정 운영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역대 일일명예시장 간담회를 매년 정례화할 것"을 약속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광명시 일일명예시장은 박승원 시장의 민선7기 공약으로 시작해 2023년까지 37명이 활동했다. 올해는 14명 일일명예시장이 활동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4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