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고, 2분기 '제로 슈가'라인업의 수익성, 인도의 기온 상승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7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발표했다"면서 “탑라인은 비우호적인 날씨 기인한 빙과 수요 부진 및 식자재 저수익 채널 스크랩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유지 및 해외 제과 부문의 수익성 개선 힘입어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시현했다"면서 “2분기도 수익성 개선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로'가 상대적 고마진 제품임을 고려할 때 수익성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고, 해외 빙과 역시 4월 인도의 최고 기온이 올라오면서 매출 신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에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 854억원, 68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 40.3% 늘어난 수치다.
심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재작년 10월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제로' 시리즈의 해외 수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