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호실적에 투자매력이 높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5.5% 상향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4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3% 상회했다"며 “트레이딩 및 IB 관련 이자수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이자수지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약 8000억원의 PF 대출 직접보유로 이자수지가 개선됐고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지 정상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정부의 부동산PF 정상화 대책 시행 이후 국내 부동산PF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1분기 호실적과 지난해 확인된 수익성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