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이 14일 보고서를 통해 인지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인지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광학문자인식(OCR)은 국내 금융권의 90% 이상이 활용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OCR 서비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3월 미국 법률정보업체 렉시스넥시스가 국내에 법률 AI 서비스 시작했는데, 국내 리걸테크(LegalTech) 기업 탄생을 위해서는 판결문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며 “하버드 로스쿨은 '판례 엑세스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360년간 축적된 미국 법원 판결문 4000만페이지 이상을 OCR 기술로 디지털화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OCR 시장은 작년 126억달러에서 2030년 329억달러로 연평균 14.8% 성장할 전망이다. AI와 ML 기술 통합으로 고성장 지속이 예상된다.
인지소프트는 올 1분기 기준 500억원 규모의 금융자산 보유 중이며, 대부분 안정적인 배당을 취할 수 있는 금융주에 투자해 1분기 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인지소프트가 투자한 케이뱅크의 올 하반기 IPO도 기대된다"며 “작년 말 기준 공정가치 119억원으로 평가차익 1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