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양대학교 에리카, 경기테크노파크는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첨단기업 육성과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9월 준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안산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이기형 한양대학교 에리카 산학협력부총장,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이 자료를 저장한 뒤 다운로드할 때 별도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한 클라우드 제공자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희망하는 청년, 로봇 등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10개 정도 기업체를 선정해 카카오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산시와 한양대학교 에리카, 경기테크노파크는 첨단기업 지속적인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협약기관들은 향후 세부 협의를 통해 기업체 선정 기준을 확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10개 내외 기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산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공공부문의 정보자원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준공된 지 40년이 넘은 안산스마트허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안산시 최대 현안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생태계 혁신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