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비즈니스로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오늘 두 건의 투자협약을 포함해, 이번 출장 기간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1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졌다"며 “첨단산업, 친환경,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투자여서 더 기쁘며 도민께 약속드린 '100조 투자유치'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2건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방미 성과를 언급하면서 “투자유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확고하게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11박 13일 긴 출장의 종착지, LA"라면서 “오늘은 '돈 버는 도지사'로서 의미 있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먼저, '친환경 배터리'"라며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는 '수계 아연 이차전지'의 연구·생산시설을 여주에 유치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코스모이엔지, 엠피에스코리아, 노스텍사스대학, 경기도가 이차전지 신소재 연구와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며 “특히 여주에는 지난해 방산용 배터리 기업이 이미 착공했으며 이번 추가 투자로 '배터리 신소재 클러스터'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이차전지 산업은 물론 경기 동부지역 발전에도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면 “경기북부와 동부 지역경제 활력소가 될 '유통산업' 투자협약도 마쳤다"고 하면서 경기 동북부 지역의 발전을 기대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시흥에 있는 프리미엄아울렛 확장, 경기 북부와 동부지역의 신규 출점까지 총 35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신세계사이먼, 사이먼코리아, 신세계인터내셔날, 시흥시가 함께하는 투자로 지역 상권과의 상생,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까지 일석삼조의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이를 모두 합하면 투자유치 규모는 1조 4000억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긴 지사는 끝으로 “마지막 일정으로 오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OKTA 회원들과 LA 한인 경제인들을 만났다"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계신 우리 기업인 여러분과 허심탄회한 대화 속에 출장 마지막 밤이 저물어 간다"고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