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시민 안전통행을 위해 오는 6월부터 시청 및 구리경찰서 등 2곳 횡단보도에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시범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작년부터 구리시는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시범설치 장소 및 설치 운영사항에 대해 구리경찰서와 협의해왔으며, 올해 4월 열린 제1차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시범설치 안건이 통과됐다.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는 기존 녹색신호 시 표시되던 잔여시간을 적색신호에도 표시해 보행자에게 대기시간을 숫자로 알려주는 보행신호등 보조장치다. 횡단보도 적색시간은 최대 99초 이하부터 녹색신호가 켜지기 전 6초까지 표시된다. 이는 보행자의 예측 출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리시는 보행자에게 대기시간 정보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무단횡단 사고를 방지하는 등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8일 “신호등의 적색 잔여시간 정보안내를 통해 시민의 보행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시범설치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구리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고 사고 위험이 있는 교차로에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