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길 위의 인문학'과 '2024 지혜학교' 공모사업에서 운영 중인 김포시 모든 도서관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길 위의 인문학(일반과정)과 지혜학교(심화과정)는 국민의 일상생활 공간과 가까운 공공도서관에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도서관에는 프로그램당 1000만원이 지원된다.
김포시는 연초부터 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대책회의를 추진해 도서관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인문대학 강사 등과 사전협의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전년도 사업에 대한 참여자 만족도 통계와 도서관 이용객 니즈 분석으로 사업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공모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진행됐으며, 교수진 위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사업 기획 우수성 △사업 수행인력 전문성 △예산편성 적절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 도서관을 최종 선정했다.
마산도서관 외 5개 도서관은 '절망 속 학문의 빛-유배지에서 꽃핀 이야기들' 등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장기도서관에선 '동서양 지혜를 통한 우리 자신 이해하기' 프로그램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9일 “인문학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길러줘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서관별로 보다 내실화된 독서진흥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인문 가치를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길 위의 인문학, 2024 지혜학교 프로그램 신청 및 내용은 김포시 평생교육 통합플랫폼에서 확인하거나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