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가 1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양주시 AI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포럼'를 열고 양주시 신수종사업인 AI미래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정책포럼에서 양주시의회는 AI미래산업 전략적 가치와 중요성, 양주시 향후 도전과제에 대해 전문가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양주시 산업구조 대전환 밑그림을 그렸다.
양주시는 최근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2월 양주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공동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에 착수했다.
양주시가 확보한 국비는 3억9000만원에 달하며, 이번 사업을 경기교통공사, 양주 토종 드론기업인 ㈜비씨디이엔씨 주관으로 진행한다. 급속도로 성장 중인 드론산업은 대표적인 미래산업이다.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은 정책포럼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에 이어 5명의 패널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포럼을 이끌었다.
안보경영연구원 정영권 박사는 발제자로 나서 양주시 AI미래산업 현황을 분석한 뒤 발전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드론산업이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영권 박사는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주시가 수립해야 할 전략을 제시했다.
발제가 끝난 뒤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방엽 책임연구원, 경찰대 이병석 국제 대테러연구센터장, 서정대 박환호 AI로봇 교수, ㈜비씨디이엔씨 노우현 대표, 양주시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 순으로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김방엽 책임연구원은 우주자원 발굴과 활용, 관리 등에 AI가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이병석 국제대테러연구센터장은 드론이 AI와 접목되며 활용 폭이 대폭 늘어났다며 영상자료를 통해 국방-안보-소방 분야 발전 동향을 소개했다.
박환호 AI로봇 교수는 AI교육 현실을 짚고, AI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필수적인 교육과정을 공유했다. 노우현 대표는 드론 물류배송 플랫폼 고도화와 지능화를 위해 양주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경기북부 대개발을 이끌 양주테크노밸리에 드론과 자율주행 등 AI첨단기업 투자 및 유치 촉진 구상을 밝혔다.
김현수 의원은 “오늘 주제발표와 패널토의 내용은 양주시 산업구조 대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주시의회는 집행부와 손잡고 양주시 미래산업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책포럼에선 올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한 김민재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정책포럼 전체 영상은 양주시의회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