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북부택시쉼터(오남읍 양지리 248-16 일원) 건립 공사를 20일부터 시작했다.
북부택시쉼터 사업비 17억5000만원을 투입해 2개 동, 연면적 340.85㎡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택시 종사자의 피로 해소와 졸음운전 사고예방 기능을 수행할 휴게실-샤워실 등 다목적공간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사무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택시쉼터 확충은 민선8기 교통 분야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장시간 근무로 심신이 피로한 택시 종사자에게 재충전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남양주시는 2019년 11월 호평동에 택시쉼터를 조성했으며, 현재 남양주시 개인택시조합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택시기사에게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있다"며 “택시기사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 등 복지 증진을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택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오는 6월 남양주의회 심의를 거쳐 호평동에 조성한 남양주 택시쉼터 명칭을 '남양주 남부택시쉼터'로 변경하고, 이번에 조성하는 '남양주 북부택시쉼터'를 조례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