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항공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항공 연극 '플라잉맨: 하늘을 향한 꿈'을 무대에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특별전 '플라잉맨: 오토 릴리엔탈과 글라이더'와 연계한 예술 융합 교육으로, 사회적 약자와의 장벽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인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 Free) 연극으로 제작됐다.
연극은 △개방형 수어 통역 △자막 해설 △음성 해설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수어 통역사가 실시간으로 배우의 대사와 노래를 수어로 통역하고, 무대 위 해설자는 배우의 움직임과 무대의 시각적 변화를 음성으로 설명한다. 또한 자막 해설·촉각 모형·점자·점화 등 연극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구재를 제공한다.
항공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극은 장애 유형과 정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 '교육 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태현 국립항공박물관장은 “장애 관객에게는 정보과 안정감을, 비장애 관객에게는 인식 전환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연극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항공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