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배한철 경북도 의회의장 초청으로 역대 경북 의장 1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대구경북통합 명칭 논란이 뜨거운 토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통합 관련된 최근 언론 보도가 화제가 됐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구경북통합의 명칭을 대구직할시 또는 대구광역시로 정할 것을 주장하는 의견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경북 지역 의회 의장들은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뱉었다.
경북이 큰 집이었는데 경북이 사라진다면 안 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있었다.
특히 경북 북부 출신의 의장들은 대구로 도청이 이전되면 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이 뒤쳐질 것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대구 경북 지역의 통합은 대구경북특별광역시로의 공론화된 적이 있기 때문에 대구경북을 함께 사용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청사 위치 등의 민감한 문제는 시.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 토론을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의 통합은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의돼야 할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