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최근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경북교육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전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리터러시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전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간 학생 자살 예방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정신 건강을 조기에 인식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교육은 도내의 초․중․고․특수학교, 교육지원청, 도 교육청에서 각각 2회씩, 총 1873회에 이르며, 학부모회, 학생자치회, 학교 설명회 등에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의 정서적 신호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북교육청은 학부모 교육자료를 배부하고, 매월 학부모 뉴스레터를 게시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신 건강 전문의가 학교를 방문해 고위기 학생에 대한 학부모 상담과 자문을 실시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김종현 학생생활과장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며 “학부모들이 자녀의 정신 건강을 잘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리터러시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 대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