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생성형 AI를 적용한 대화형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인 '스톡(Stock) AI'를 '마블(M-able) 미니'에 이어 PC와 태블릿에서도 이용 가능한 '마블(M-able) 와이드'에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톡 AI'는 투자자들이 궁금한 종목 및 시장의 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하면 생성형 AI 기술과 KB증권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답변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앞서 마블 미니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마블 와이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블 와이드는 윈도우 및 맥(Mac) PC에서 별도 설치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에 접속할 수 있고 태블릿에서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를 통해 앱 설치 후 이용 가능하다. PC·태블릿 해상도에 맞춰 넓은 화면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키보드로 질문 입력이 가능해 보다 빠르게 질문을 입력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KB증권은 서비스 확대와 함께 하루에 가능한 질문 횟수를 50회에서 100회로 늘렸다.
아울러 '위젯모드 스톡 AI' 기능을 통해 뉴스나 관심 있는 종목의 재무·기업 정보를 검색하는 동안이나 주식 매매를 하는 동안에도 스톡 AI 화면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해 질문과 응답이 가능해 AI와 투자자가 협업하는 투자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KB증권은 Stock AI 서비스 출시 후 약 2개월간 고객의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스톡 AI 출시 이후 약 2개월간 스톡 AI를 활용해 총 10만회 이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뤄졌다.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생성된 예시 질문을 클릭하는 경우가 60.4%, 고객이 직접 질문을 입력해 답변을 요청하는 경우가 39.6%로 집계됐다.
AI가 수시로 자동 제공하는 종목, 해외, 국내 요약 정보를 살펴보면 △종목별 이슈(81.9%) △ 해외 시장(14.2%) △국내 시장(3.9%)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예시 질문에서도 특정 종목 정보 및 이슈를 확인하려는 경향이 84.9%로 압도적으로 높아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를 얻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일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장은 “스톡 AI를 이용할 수 있는 채널도 확대된 만큼 고객의 니즈를 더욱더 만족시키기 위해 스톡 AI 종목 재무·기술적 분석 서비스 및 AI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