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화성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28일 열린 시의회 제231회 임시회에서 본예산 대비 2221억원 증액된 3조4071억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첫 추경 예산안에 계속되는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예산 재정 운영의 내실을 다지면서도 시민 복리 증진 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 편성했다.
특히 지난 1월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이 직접 건의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편성해 시민 편의 증진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원 지원 5억원 △제부도 진입도로 보수 30억원 △기안남로 도로 및 동탄공원로 보행로 정비 5억원 등이다.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포트홀 보수 등 도로정비 72억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13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36억원 △시민안전보험 및 자율방범활동 지원 11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편리하고 빠른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33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7억원 △광역버스 증차 지원 16억원을 편성했고, 시민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수기~분천간 도로 확포장 16억 5000만원 △시도31호선 도로 확포장 33억원 △당하~오일간 도로 확포장 84억원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가족돌봄수당 지원 30억원 △누리과정 5세 추가 지원 13억원 등을 편성해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와 저출산 시대 대응에 중점을 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세수 감소로 시 재정 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사업은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예산에 반영한 만큼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해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