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2차 실무회의를 29일 경북도청에서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6월 4일 예정된 4대기관 간담회를 앞두고 주요 협의 과제를 사전검토 및 조정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기본 방향과 추진 내용, 중앙정부와의 협력 및 지원체계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대구광역시장과 경북도지사는 질적 통합과 완전한 자치형태의 광역통합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비수도권 신성장거점을 조성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실현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완전한 자치권 확보를 통해 지방시대를 열어 국가적 과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실무단 회의에서는 4대기관 간담회에서 중앙정부의 강력한 협력지원 의지가 확인되고 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인센티브 내용이 제시된다면 이후 통합절차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그에 대한 추진체계를 협의했다.
김호진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4대기관 간담회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본격 추진하는 큰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실무적 협의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순조 대구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국가적 모범사례가 되도록 실행가능성을 높이고, 속도를 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