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공예 축제인 2024 공예주간 기획 프로그램인 교류형 세미나 'CRAFT&'이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CRAFT&'은 공예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류형 세미나 시리즈로 주식회사 에이피씨웍스에서 기획·운영하였다.
지난 19일 진행된 세미나는 2부에 걸쳐 총 6개의 강연으로 발표자는 공예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됐다. 'CRAFT&' 참가자는 100여 명 규모로 사전 참가자 모집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진행되었으며, 모집 시작 2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었다.
기획·운영을 맡은 에이피씨웍스는 2017년부터 매거진 '월간한옥'을 발행하였으며, 최근에는 단행본 '공예란 무엇인가'를 발행하며 공예 분야의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공예주간'은 공예 문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201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 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CRAFT&'은 공예 분야 교수, 작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포토그래퍼 등이 발표자로 참여하여 예술부터 학술, 산업까지 공예 분야를 다각적으로 조망했다. 세미나는 공예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1부 공예, 본질에 다가가다와 공예를 향유하는 대중을 위한 2부 공예, 일상에 들어오다로 전문가와 일반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했다.
1부 공예 본질의 다가가다에서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전공 교수 허보윤의 '지금 공예를 말하는 이유'를 통해 현시대 공예의 정의를 논했다. 2022년 올해의 공예상을 수상한 김혜정 도예가의 '사물을 다루는 자신만의 길'을 통해 공예 작업의 양륜인 장인정신과 창의정신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타일리스트 1세대로 여러 매체, 브랜드와 작업하며 한국 전통의 융합과 가능성을 선보여 온 서영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동시대가 원하는 헤리티지의 활용' 강연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에서 주목하는 한국의 정체성을 참가자들과 함께 나눴다.
2부 공예, 일상에 들어오다에서는 문화유산 전문 포토그래퍼 서헌강 작가의 '뷰파인더 속 공예'를 통해 문화유산 사진 작업을 통해 발견한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공유하였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공예 편집숍인 월WOL 조성림 대표의 '공예의 가치를 전하는 방법'을 통해 공예품을 개인의 일상으로 전달하기 위한 과정과 현명한 공예품의 사용법을 전했다. 쿠킹 스튜디오 나나테이블과 공예갤러리&샵인 mosi 이나경 대표의 '공예로 완성하는 식탁'을 통해 공예품을 활용한 식탁 플레이팅 팁과 일상 속 공예의 모습을 함께 나누었다.
사후에 진행한 만족도조사에서 응답자 모두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CRAFT&'을 기획·운영한 주식회사 에이피씨웍스는 공예인을 위한 지속적인 공예 담론을 형성하고 소통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CRAFT&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