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해 특별한 노력으로 예산 절감 및 수입 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총 440만 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한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예산성과금 제도는 예산 집행 방법이나 제도 개선으로 예산 절감이나 수입 증대에 기여한 자에게 절약 예산이나 증대 수입 일부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4건의 사업을 접수한 바 있다. 이후 4월 자체심사위원회, 5월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2건의 사업을 예산성과금과 격려금 지급 대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이 중 풍암중학교는 교직원 회의를 거쳐 학교 구성원 전체의 동참을 끌어낸 결과 학교 전기 사용을 효과적으로 통제해 '경상적 경비(전기요금)'을 연간 약 380만 원을 절감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파급효과와 지속 가능성이 높은 사례로 판단해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농촌 소규모 학교 통학비 지원'은 기존에 일률적으로 운영되었던 통학버스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통학 지원 다양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맞춤형 통학비를 지원함으로써 지난 2022년 대비 4,98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해 격려금을 받게 됐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올해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건은 협업과 예산 절감의 효과를 동시에 끌어내 다른 학교와 기관에 모범이 될 만한 사례다"며 “앞으로도 업무 개선이나 창의적 아이디어 채용으로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