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인공지능(AI) 애자일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혁신 서비스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억5700만원을 확보했다.
8일 양평군에 따르면, 해당 공모사업은 국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등 업무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체감형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평군은 빅데이터 전문 컨설팅 기업인 'NICE지니데이타'와 연합체를 구성해 민간부담금 약 1억7000만원을 투자받아 AI를 활용한 자가검침, 수도행정 데이터 모델링 등 '사용자 중심 지능형 수도행정 서비스'를 개발한다.
세부기능으로는 △간편한 사진촬영으로 수도 자가검침 △손 안에서 고지서 확인 및 요금 납부 △직관적인 수도 사용량 대시보드 구축 △수도 사용량 이상치(누수) 탐지 알고리즘 개발 등이 있다.
양평군은 짧은 주기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필요한 부분을 즉각 수정-반영하는 '애자일 방법론'을 채택해 시스템 완성도를 높여 주민생활 편리함을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실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양평군은 카카오톡 채널 '스마트 양평톡톡'과 연계해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그동안 검침원이 방문해 수도를 검침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이 모바일 기기로 자가 검침을 할 수 있고 요금 조회와 납부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행정 시스템은 2000년대 구축돼 업무에 수작업이 필요했는데 새로운 서비스 개발로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수도행정 업무 효율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