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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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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에 10만 관람객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09 21:59

고즈넉한 풍경과 환상적인 빛의 향연 속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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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외암 마을 야행 모습 (사진=아산시)

아산=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이 3일간 약 10만 5천 명의 인파가 방문했다. 마지막 날인 8일에만 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외암마을 일대가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조선 시대 외암마을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은 외암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빛의 향연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마을 입구부터 펼쳐진 환상적인 레이저쇼와 살아있는 듯 연출된 장승의 인사 홀로그램에 탄성을 쏟아냈다.


낮에 봐도 아름다운 외암마을의 야경은 다양한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마을 전체가 포토존 역할을 했다. 특히 초가지붕과 어우러진 보름달 인공조명, 반딧불이 조명과 돌담길 등이 인기가 많았다.


또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부스는 어린이 관람객들로 내내 북적였고, 사전신청이 필요한 예안이씨 장가드는 날, 외암 서당, 선비주안상, 선비 차 문화 시연 및 체험, 마을 한 바퀴 등은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마지막 날 오선분 가옥 앞 주무대와 저잣거리에서는 국악인 지현아와 DJ MAJE의 전통 국악-EDM 콜라보 공연을 비롯해 팝 전자 현악 그룹 'JOY', '가온 병창단'의 가야금 공연, 국악 앙상블 '아따누리', 인디밴드 '파마씨' 등 관람객의 흥을 일깨우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3일 내내 행사장을 방문한 박경귀 아산시장은 시민과 함께 외암마을의 밤을 즐기는 한편, 프로그램 운영 및 안전관리 상황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특별히 마지막 날에는 3일 내내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애쓴 모범운전자회, 의용소방대 등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과 관계 공무원, 외암마을 보존회, 부녀회 등을 찾아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박 시장은 “올해 '야행'은 아산시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 단 3년 만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데에 의미가 깊다"면서 “마을을 방문한 모든 분께 아름다운 추억의 밤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약 500년 전부터 형성돼 현재까지도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외암마을은 국가 민속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추사체 현판·소나무·괴석이 어우러진 정원 등을 보유한 건재고택과 참판댁·연엽주·돌담길·기와 및 초가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명소다.


외암마을 야행은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작된 축제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2024 외암마을 야행' 콘텐츠는 △외암여정·야화(夜畵) △외암풍류·야설(夜說) △외암장터·야시(夜市) △외암야사·야사(夜史) △외암야식·야식(夜食) △외암유숙·야숙(夜宿) △외암마실·야로(夜路) △외암달빛·야경(夜景) 등 8가지 야(夜) 테마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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