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휴젤에 대해 소송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심결이 공개됐는데 ITC 판사는 '휴젤의 위반 사례가 없다'는 예비심결을 내렸다"며 “ITC의 결정에 따라 휴젤의 최종심결 승소 가능성이 커진 상태로 소송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휴젤은 전날 공시를 통해 “메디톡스가 2022년 5월 ITC에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 도용을 이유로 당사 제품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금지를 신청한 건과 관련해 당사는 ITC의 예비심결 결과를 확인했다"며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 및 휴젤 아메리카, 파트너사인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본 조사를 제소한 바 있다.
위 연구원은 “예비심결 결과 공개로 차익실현 물량은 부담이지만 휴젤에 대해 기대할 점이 많은 상황"이라며 “소송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 해소, 이익 성장, 기업가치 제고 전략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20%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