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난 10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권리중심 최중증 장애인 공공일자리사업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학계·민간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권리중심 최중증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은 심한 장애로 사실상 경제활동의 기회가 거의 없는 최중증 장애인의 권익옹호, 문화예술,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활동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환경 조성과 사회에 당당히 참여하는 모습으로 장애인 차별과 선입견 해소 등 최중증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신청기관의 사업 제안 설명을 듣고 사업 운영의 적정성, 프로그램 구성의 충실성, 기관의 전문성 및 수행 능력 등 4개 분야 7개 항목을 심사했으며, 선정된 기관에서는 앞으로 전담인력, 참여대상자 모집 및 선발 등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을 하게 된다.
위원장인 조대정 고흥군 부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중증 장애인은 일할 수 없다는 편견을 없애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모두가 존중받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장애인 복지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