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최근 고령, 질병, 장애 등 고위험 운전자들의 교통사고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홍성군기관장들이 전국 최초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 캠페인'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령, 질병, 장애 등 고위험 운전자의 경우 신체·인지 능력 저하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
이에 홍성군과 홍성경찰서에서는 군민들이 스스로 맺은 약속으로 고위험 운전자가 되었을 때 운전면허증 반납률을 높이고, 장기적인 교통사고 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난 11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홍성군 기관장협의회에서 이용록 군수를 비롯한 15개 기관장들은 직접 '운전면허 반납 서약서'에 서명하며 고위험 운전자 면허 반납 분위기를 조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통 안전의식 제고와 고위험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분위기 조성의 촉매제가 되어 향후 타 시군에도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고위험 운전자들은 교통사고에 취약하여 사고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스스로 맺은 약속으로 가족과 이웃, 안전한 홍성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성군과 홍성경찰서는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 서약식을 통해 관내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 후 군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3일, 27일 홍성군 홍동면, 금마면에서 실시하는 이동복지관 행사에 군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군민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